[영상] 애플, 내년 아이폰17 시리즈 4종 모두에 LTPO 적용 유력
[영상] 애플, 내년 아이폰17 시리즈 4종 모두에 LTPO 적용 유력
  • 장현민 PD
  • 승인 2024.03.03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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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원문>

  • 진행 디일렉 이도윤 편집국장
  • 출연 디일렉 이기종 기자

-두 번째 순서입니다. 디스플레이 쪽 알아볼 텐데요.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애플 얘기하실 거죠? 애플이 어제인가요? 블룸버그에서 '애플카 출시 취소했다' 이런 식으로 보도가 나와서 애플이 요즘 아이폰 이런 건 괜찮은데. 그쪽의 미래 먹거리라고 할 수 있는 AI나 자율주행차 이쪽은 안 좋아요. 뭔가 방향을. 길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이긴 한데. 일단 오늘 얘기할 건 아이폰 관련 얘기죠. 어떤 내용이죠?

“내년 2025년에 아이폰17 시리즈가 나오는데. 여기에는 처음으로 아이폰17 시리즈 4종 모두의 LTPO TFT를 적용하는 것이 유력하다 이런 내용입니다.”

-내년에 나올 아이폰17 시리즈에.

“보통 스마트폰 OLED에는 LTPS가 사용되는데. LTPO가 LTPS보다는 하이엔드 기술입니다. 공정이 추가되기도 하고 그리고 소비전력을 줄이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옥사이드 기술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애플 아이폰 기준으로는 2021년 아이폰13 시리즈부터 아이폰13프로, 아이폰13프로맥스 2종에만 적용을 했고. 올해 아이폰16 시리즈에는 프로 라인업에만 적용하는데. 내년에는 드디어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에도 LTPO를 적용할 것 같다 이런 내용입니다.”

-방금 얘기해 주셨듯이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얘기인즉슨,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 늘릴 수 있다라는 얘기가 되는 거잖아요. 그거 말고 또 다른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스마트폰에 요즘에 AOD(상시화면표시)라는 기능이 있는데. 상시화면표시 기능이라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겉에 시계가 표시된다든지. 근데 이런 것은 소비전력을 낮춰야만 가능한 것이지 그게 아니면 그런 기능을 지원하기 힘들고.”

-방전되겠죠.

“LCD랑 비교해보면 LCD는 만약에 그런 기능이 있다면 구현을 할 수 있는데. 백라이트 유닛이 다 켜져 있어야 됩니다. 일부 로컬디밍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근데 OLED는 일부 영역만 켜고 끌 수 있는 그런 기능이 되니까 그 부분만 AOD 시계, 알람 기능 같은 것들을 표시를 해주더라도 소비전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아이폰 기준으로 보면 아이폰13프로부터 LTPO를 적용했는데. 그 AOD 기능은 아이폰14 프로 라인업부터 적용을 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워치도 애플워치 그리고 삼성 갤럭시워치 등에도 LTPO를 적용해서 이런 스마트워치에도 시계가 계속 표시되게 한다든지. 그래서 LTPO를 적용하기 때문에 그런 기능을 구현하기가 좀 더 편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LTPO를 내년 아이폰17 시리즈 4종에 모두 적용한다. 이거는 처음 나온 얘기예요?

“업계에서 이런 전망은 쭉 나왔는데.”

-왜 이 시점에 얘기를 하셨죠?

“최근에 BOE가 LTPO 스마트폰 OLED를 잘 못하고 있긴 합니다. 화웨이 쪽에는 넣고 있는데. 애플의 눈높이가 높으니까 올해 나오는 모델에도 BOE가 넣기는 힘들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애플 입장에서는 BOE를 벤더로서 가져가려고 하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는데. BOE가 LTPO를 잘 못하니까 내년 LTPO 4종 가려고 하던 기존 계획을 바꿔서 LTPS를 하나라도 남기려고 하지 않겠느냐. 이런 추정이 최근에 업계에서 돈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기저기 여쭤봤는데. 여전히 4종 모두 LTPO로 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럼 BOE를 안 데려간다는 얘기에요?

“굳이 BOE를 넣기 위해서 LTPS를 남기는 것보다는 LTPO로 가면서 계속 BOE가 LTPO를 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을 시킨다든지. 작년에 샘플은 계속 보냈겠지만, 작년 4분기에 BOE가 애플 쪽에 LTPO 아이폰 OLED를 샘플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거 받아보고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패널 보면서 이렇게 계속 코치를 해줄 수 있습니다. 이거 한번 바꿔봐라 이런식으로.”

-결국 LTPO를 할 수 있는 건 지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두 군데네요. 잘 하고 있는 데는.

“아이폰 OLED 기준으로 보면 그렇습니다.”

-그러면 일단은 아이폰17 시리즈 4종이 LTPO로 내년에 다 나온다 그러면 국내 업체들에 어떤 영향을 주는 거예요?

“국내 업체들 입장에서 보면.”

-좋은 뉴스겠네요?

“LTPS보다는 LTPO가 단가가 비쌉니다.”

-얼마 정도 차이가 나요?

“그게 아이폰도 연도별로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이게 단순 비교하기 힘든데 아이폰 OLED를 보통 80달러에서 120달러라고 봅니다. 120달러가 6.7인치 모델이라고 보면 되겠고. 80달러는 아마 LTPS거나 이런 모델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십 달러 차이가 납니다.”

-가격 차이 꽤 나네요.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몇만 원 되는 정도. 그리고 또 같은 LTPO라고 하더라도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만약 BOE까지 한다면 가격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가격 협상력이 또 패널 업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근데 LTPO로 간다면 생산 수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마스크가 더 늘어나기 때문에. 그래도 잘 대응한다면 패널 업체들 입장에서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LTPO는 다 같은 방식이나 기술력이나 이런 차이점은 없어요?

“기술력 차이까지는 모르겠고. 비슷할 수는 있습니다. 비슷할 수 있고 각자 특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신 애플도 특허를 가지고 있고 그걸 어떻게 특허 문제를 해소하고 만들고 있을지는 그건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둘 다 만들고 있으니까 나오고 있는 것이고.”

-그러면 애플 입장에서는 아까 얘기한 소비전력을 줄여서 그런 AOD 같은 기능을 하는 것. 또 어떤 차별점을 둘 수 있는 거예요?

“소비자들이 볼 때 요즘에 게임도 많이 하기 때문에 그게 화면주사율을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120Hz까지. 일반형 모델에서는 그게 안 되고 있는데 그걸 높인다고 하더라도 배터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니까 소비자들이 좀 더 많은 기능을 스마트폰을 통해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중국 스마트폰들도 LTPO OLED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iOS에서 안드로이드로 많이 넘어가지 않고. 또 반대로 안드로이드에서 iOS로 많이 넘어가지 않는 그런 비율은 있긴 하지만 최근 중국 화웨이폰에 대한 애국소비도 나타나고 있고. 중국 스마트폰도 전반적으로 LTPO OLED 비중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도 내년에 나올 모델도 LTPO OLED로 하는 것이 시장 흐름에 맞춰 보조를 맞춰서 소비자들에게 좀 더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얘기하셨으니까 중국이 지금 6세대 OLED 라인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다면서요?

“작년 얘기부터 해야 되는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LCD를 많이 쓰고 OLED를 안 쓰다 보니까 중국 패널 업체들 라인가동률이 낮았습니다. 6세대 OLED 라인가동률이. 적자에 시달리다 보니까 티엔마 같은 업체에서 플렉시블 OLED를 20달러 이하에 공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플렉시블 OLED는 그것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고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가 20달러 초반대라고 봐야 되고. 이보다 플렉시블 OLED는 더 높아야 됩니다. 아무래도 공정이 추가되기 때문에. 근데 그런 패널들을 티엔마가 20달러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기 시작하니까 중국 패널 업체들이 전반적으로 패널을 다 낮게 공급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수요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그랬는데 그때 스마트폰 업체들이 싼 값에 플렉시블 OLED를 사가서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1년이 지나서 신제품을 내놔야 되는데. 예전에 LTPS LCD로 돌아가기에는 이게 성능 차이가 너무 큰 겁니다. 패널 자체만 놓고 봐도 너무 두껍고 LCD가 그리고 좋은 제품을 내놔야 팔릴 수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작년에 OLED를 싸게 사 왔던 업체들이 더 계속 패널 수요를 하다 보니까 패널 업체들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늘었고. 세트 업체 입장에서는 패널 가격이 올라가니까 예전보다는 패널을 더 비축하려고 하는 그런 상황이 다 이어져서 패널 업체들의 라인가동률이 높아졌고. 일부 업체들은 2분기 정도에 약간 풀 캐파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2분기라는 게 올해예요?

“올해 2분기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어쨌든 하반기에 신제품 많이 나올 수 있으니까 그래서 그 수요가 늘었고. 그래서 작년 이맘때 플렉시블 OLED 6인치 내외 가격이 최저가가 한 17달러 이 정도였다면 지금은 25달러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가격이 20달러 초반대니까 스마트폰 업체들도 25달러 이상 되는 플렉시블 OLED 쓰는 것보다는 다시 삼성디스플레이의 20달러 초반대 리지드 OLED를 쓰게 되는, 또 요인이 하나가 있는데 작년에 그런 일이 벌어지다 보니까 LTPS LCD를 만드는 패널 업체들이 스마트폰 쪽에 관심을 덜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가격 싸다고 다 플렉시블 OLED로 넘어가니까 그래서 패널 업체들이 LTPS LCD 라인을 차량용 그리고 돈이 되는 어떤 태블릿·노트북 쪽으로 라인을 돌렸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스마트폰용 LTPS LCD를 사가려고 하니까 예전보다 더 가격이 높아져서 스마트폰 업체들은 다시 플렉시블 OLED로 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 됐습니다.”

-복잡하네요.

“작년에 그렇게 티엔마에서 그걸 시작했는데.”

-티엔마가 만들어 놓은 나비효과인가요?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당시에 티엔마 내부에서도 비판이 많았다고 하고. 너무 저가에 나가니까. 중국 패널 업체에서도 티엔마를 많이 비판을 했는데. 일단 그렇게 다 저가에 간 다음에 지금은 오히려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패널 업체의 라인가동률도 올라갔고 삼성디스플레이 리지드 OLED 수요도 늘어났고.”

-삼성디스플레이 입장에서 좋네요.

“작년에 안 좋았던 거를 만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방금 얘기했지만 1년 사이에 그렇게 흐름이 바뀐 거 아니에요. 이런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지는 거예요? 2분기는 좋다면서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또 얼마나 스마트폰을 팔 수 있을지 이걸 봐야 되는데. 그건 지켜봐야 될 것 같고 대신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금 연간으로 한 11억~12억대까지 떨어졌는데 여기서 OLED 침투율이 늘어날 걸로 기대는 할 수 있습니다. 근데 그게 어느 정도까지 영향이 있을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올해는 스마트폰도 많이 팔리고 그래야 하는데 값비싼 것도 그렇죠. 시장조사업체 전망은 그래도 작년보다 나아진다는 거 아니에요?

“대부분 스마트폰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작년보다는 좋아질 걸로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근데 얼마나 좋아지느냐가 관건이겠죠.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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