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의 갤럭시 LTPO OLED, LTPS보다 10달러 비싸"
"삼성D의 갤럭시 LTPO OLED, LTPS보다 10달러 비싸"
  • 이기종 기자
  • 승인 2023.04.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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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가 제작한 6.55인치 갤S22·23플러스 OLED 기준
DSCC 분석..."LTPS→LTPO 원가 상승분은 8달러 추정"
삼성전자 갤럭시S23 시리즈 <자료=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의 6.55인치 갤럭시S 시리즈에 LTPS TFT 대신 LTPO TFT를 적용할 경우 원가 상승분은 8달러, 패널 가격 인상폭은 10달러라는 추정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양산 중인 삼성전자 갤럭시S22플러스와 S23플러스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를 적용할 경우 원가 상승분은 8달러, 가격 인상분은 1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모델인 갤럭시S22플러스와 올해 모델인 갤럭시S23플러스는 실제로는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TFT를 적용하고 있다. 두 모델 OLED 사양은 동일하다.

LTPO TFT는 LTPS TFT와 비교해 산화물 공정이 늘어나기 때문에 원가가 오른다. LTPO TFT는 1~120헤르츠(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하고 소비전력을 줄이기 위해 적용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도 갤럭시S23울트라 같은 최상위 모델, 애플 아이폰에서도 상위 라인업인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만 LTPO TFT가 적용되고 있다.

2022년 1분기~2023년 4분기 삼성전자 갤럭시S22플러스·S23플러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원가와 가격 흐름(위), 동일 사양 패널에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적용을 가정한 OLED 원가와 가격 흐름(아래) <자료=DSCC>

DSCC는 지난해 1분기 40달러 중반대였던 갤럭시S22플러스 OLED 원가가 지난해 4분기 4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올 1분기 갤럭시S23플러스 OLED 원가가 다시 40달러 중반대로 올랐다고 추정했다. 올 1분기에는 해당 OLED 하나당 인건비 비중이 기존 5달러 수준에서 10달러로 큰 폭으로 뛰면서 원가에 반영됐다. 

올 2분기에 갤럭시S23플러스용 OLED 원가는 다시 30달러 후반으로 하락하고, 하반기에는 30달러 중반대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4분기까지 해당 패널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 중이어서, 올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갤럭시S23플러스용 OLED 양산으로 거둔 수익성은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OLED 라인 가동률이 상반기에는 하락하고 하반기에는 상승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애플 아이폰 OLED 양산 물량이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다.

DSCC는 중국 패널 업체의 OLED 생산수율이 올랐지만, 비교적 간단한 OLED 양산에서도 중국 업체가 여전히 삼성디스플레이에 뒤진다고 지적했다. 6.5인치 FHD+ 리지드 OLED 기준으로 올 2분기 삼성디스플레이 수율은 94%, 중국 패널 업체 수율은 9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패널 업체는 OLED 수익성 확보도 과제다. 6.5인치 FHD+(2400x1080) LT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은 같은 크기·해상도의 OLED보다 4달러 낮지만, 원가는 LCD가 OLED보다 10달러나 낮았다. 이 경우 OLED 생산은 손실로 이어진다.

중국 패널업체가 생산 중인 6.5인치 2400x1080 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원가와 가격(왼쪽), 그리고 같은 크기·해상도의 리지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원가와 가격(오른쪽) <자료=DSCC>

디일렉=이기종 기자 gjgj@thele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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